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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6월 진사시에 합격, 출사(出仕)한 뒤 군부주사(軍部主事)를 지냈다. 1896년 주차일본공사관 참서관(參書官)에 임명된 이후 주로 전문 외교직에서 활동하였다. 1897년 6월 주차영국공사관 3등 참서관에 임명되었고, 그후 외부(外部) 번역관(繙譯官), 법규교정소(法規校正所) 구례위원(具禮委員), 궁내부(宮內府) 번역관 등의 관직을 거쳐 1904,5년에는 예식원(禮式院)의 외무과장(外務課長)과 예식과장(禮式課長)으로 승진하였다. 이어 1906년 4월에는 예식원 부경(副卿)으로 다시 승진하고, 같은 해 5월에는 제도국(制度局)의 의정관(議定官)을 겸임하게 되었다. 또한 1906년 8,9월간에는 궁내부의 예식과장과 예식관(禮式官)에 연이어 임명되는 등 1906년간에 특히 여러 관직을 승진 혹은 겸임하였다. 1907년 10월에는 한창수(韓昌洙), 엄달환(嚴達煥) 등과 함께 일본 황태자 봉영위원(奉迎委員)에 임명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에 시강원(侍講院) 첨사(詹事)에 임명된 뒤 황태자 이은(李垠)의 강제 일본유학 때 이윤용(李允用), 송병준(宋秉畯) 등과 함께 그를 배종(陪從)하였다. 그 뒤 동궁태부(東宮太夫) 등의 관직을 거쳐 일제치하에서는 이왕직(李王職) 사무관에 임명되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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