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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_ETC_한국정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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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제국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했던 시데하라 타이라(幣原坦, 1870~1953)가 일본의 조선강점 직전인 1907년에 저술한 것으로 이른바 식민사관의 하나인 ‘당파성론’의 대표적인 저서로 꼽힌다. 시데하라는 동양사 특히 조선사를 연구한 역사가로서 대학 졸업이후 도쿄고등사범과 도쿄제대 교수, 타이페이제국대학 초대총장을 역임하는 등 학자로서 최고의 지위를 역임했다. 하지만 시데하라는 학자로서의 이력만이 아니라 대한제국 정부의 학정참여관, 문부성 시학관과 같은 교육행정가·관료로서의 면모도 있는데, 『한국정쟁지(韓國政爭志)』는 이러한 저자의 두 가지 면모가 잘 드러나는 저술이다. 조선후기 정치사에 대한 저술로, 저자가 서언에서 밝혔듯이 대한제국 학정참여관으로 재직할 당시 조사한 것과 경험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알아야 한다며 그 키워드로 ‘政爭’ 즉 당쟁을 상정하고, 그 경과를 ‘동서분쟁’과 ‘노소분쟁’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는 『한국정쟁지(韓國政爭志)』는 조선의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당쟁을 ‘痼疾’, ‘慘禍’와 같은 부정적인 용어와 연결지어 서술하며, 부정적인 인상을 지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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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國政爭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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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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